어느새 설 연휴가 다가왔어요! 올 연휴에도 고향에서 반가운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혹은 여행 계획을 잡은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명절에는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운전자가 많아지기에 사고 발생 시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지금부터 마이클이 우리 모두가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안전 규칙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추월 후에는 주행차로로 복귀하기
고속도로에서는 지정차로제가 운영 중인 것은 다들 잘 아실 거예요. 지정차로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1차로는 최대한 비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로교통법 제60조에서 정한 고속도로 차로에 따른 통행차의 기준을 살펴보면, 1차로는 ‘앞지르기를 하려는’ 모든 자동차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즉, 추월을 시도하려는 자동차만 통행할 수 있는 것인데요.
추월차로가 비어 있지 않으면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는 차들이 늘어나면서 정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고속도로 1차로는 추월 시에만 이용 후 주행차로로 복귀해야 합니다. 단, 교통 정체 등의 이유로 80km/h 미만의 속도로 운행 중인 상황이라면 모든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블랙박스 영상으로 간편한 신고가 가능해졌고, 특히 명절에는 드론이나 헬기 등을 이용한 경찰의 집중단속도 이뤄지고 있으니 지정차로제를 반드시 지켜주세요!
2. 길을 잘못들었어도 일단 직진하기
출처 : 한문철 TV
자동차들의 평균 주행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턴이나 후진이 금지됩니다. 만약, 진출로를 잘 못 들었거나 진입하지 못했더라도 절대 급차로 변경이나 급정거, 후진을 하지 마세요! 나와 내 가족의 안전뿐만 아니라 연쇄적인 사고를 일으켜 다른 이들의 안전까지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또한, 하이패스 요금소를 통과할 때는 결제에 실패하더라도 그대로 통과하여야 합니다. 좁은 하이패스 통로에서 급차로변경이나 급정거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납된 요금은 유인 요금소에서 납부 하거나, 해당 도로 운영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납부할 수 있어요. 만약, 이렇게 내지 않더라도 한 달 이내에 청구서가 발송되니 그때 납부 하셔도 됩니다.
3. 졸음이 온다면 쉬어가기
명절 장거리 운전 시에는 반드시 휴식이 필요하죠.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주행 중이라고 가정했을 때, 3초만 졸았다 해도 통제 불가 상태에서 80m 이상을 이동한 것이 됩니다.
이러한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고, 누적된 피로로 인해 집중력이 감소하면 반응속도가 저하되고, 순간적인 상황 대처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 피로가 느껴진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잠시 들려 스트레칭이나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장시간 운전 시에는 반드시 꾸준히 환기를 해주거나 공조 장치를 외기순환 모드로 설정해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안전거리 확보하기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주행하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어요. 앞 차가 급정거를 하더라도 반응하여 대처할 수 있고, 도로의 전체적인 흐름도 파악하기 수월해집니다. 도로의 상황을 잘 파악하게 되니 불필요한 제동이 줄어들어 교통 흐름까지 원활해지죠.
일반적으로 안전거리는 속도와 비례해서 생각하면 되는데요. 90km/h로 주행 중이라면 90m, 100km/h로 주행 중이라면 100m입니다. 100m는 흰색 점선 차선 5개 정도의 거리라고 하니, 고속도로에서 100km/h로 주행한다면 점선 차선 5개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이 안전거리는 맑은 날씨에 전방주시를 잘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기에 운전 중에는 항상 전방 주시를 잘해야 하고,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는 더 긴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5. 사고 발생 시 안전지대로
우선 대피하기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홍보하는 ‘비트박스' 구호를 아시나요? 고속도로에서 사고 발생 시 ‘비’상등 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한국도로공사 1588-2504, 112, 119)하는 과정을 기억하기 쉽도록 줄인 구호라고 해요.
여기서 핵심은 뒤따르는 차들에 최소한으로 위급 상황을 알리고, 가능한 한 빠르게 도로에서 빠르게 대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차량 이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비트박스’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만드는 안전한 고속도로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고속도로 운전 문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합쳐져야 합니다. 마이클 유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서 소개해드린 고속도로 5가지 안전 규칙을 지키며 안전하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