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건 기본일 만큼 날이 뜨거운데 장마, 태풍까지 찾아와 꿉꿉하기까지 하네요.
이런 찌는듯한 더위가 찾아오면 자동차도 위험해지는데요. 어떤 일인지 같이 알아봐요.
2022.08.05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건 기본일 만큼 날이 뜨거운데 장마, 태풍까지 찾아와 꿉꿉하기까지 하네요.
이런 찌는듯한 더위가 찾아오면 자동차도 위험해지는데요. 어떤 일인지 같이 알아봐요.
차량을 야외에 잠깐 세워놨을 뿐인데 너무 뜨거워 다시 타기 두려웠던 적, 운전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폭염 속 자동차 내부 온도는 10분 만에 20도 이상 상승해 외부 온도보다 2~3배가 높아요. 외부 기온이 30도를 넘어갈 때는 자동차 실내 온도가 무려 90도까지 치솟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무심코 차량 내 물건을 방치해 두었다가 고장 나거나 폭발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해요.
전자기기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은 보통 차에서도 충전을 하죠. 그러다 보니 차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는 사실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에요. 전자기기는 온도에 굉장히 예민한데요. 8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될 경우 변형과 내부 손상이 되기도 하며 자칫하면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일회용 라이터
흡연자분들 중 차 내부에 일회용 라이터를 보관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일회용 라이터는 고온에 취약한 물건이에요.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용기가 팽창해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고 심각할 경우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죠. 그러므로 내 차에 일회용 라이터를 두고 내리지 않도록 해요!
탄산음료, 과일주스
의외로 위험한 건 음료수인데요. 탄산이 많은 음료일수록 폭발 가능성이 커요. 온도가 올라갈수록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지며 병 안에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는데 이산화탄소는 뜨거울수록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압력이 강해지고 강한 압력을 받은 캔, 병은 폭발하게 되는 거죠.
과일주스의 경우는 고온에서 음료가 변질될 우려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미생물이 자라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마찬가지로 폭발 우려가 있어요.
어린아이, 반려동물
잠깐 화장실을 들르거나 편의점을 방문할 때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내린 적 있으신가요? 이는 사실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에요.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은 성인에 비해 더위 대처능력이 부족해서 고온이 지속될 경우 자칫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매년 여름, 차 내부에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을 종종 접할 수 있죠.
그늘에 주차하기
자동차 내부의 온도가 올라가는 근본적인 이유는 역시 뜨거운 햇빛인데요. 잠깐이라도 차를 세워놓을 때 가급적 그늘에 세우는 게 좋아요. 물론 햇빛을 피한다 해도 기본적인 온도가 높아 자동차 내부 온도 상승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햇빛을 직접 받는 곳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햇빛 가리개
햇빛을 막는 방법 중 하나인 햇빛 가리개는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훌륭하게 막아줘요. 햇빛 가리개가 없다면 돗자리, 상자 조각, 신문지 등을 활용하는 것도 꽤 효과적이에요.
공기 순환
차 세울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햇빛을 받는 곳에 차를 세웠다면 다시 차를 탔을 때 온도를 빨리 내려주는 게 좋아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조수석 창문을 내린 후 운전석 문을 4~5번 반복해서 여닫으면 실내 온도를 내릴 수 있어요. 운전석으로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고 조수석 창문으로 뜨거운 공기가 나가기 때문이에요.
가장 뜨거운 계절인 8월, 내 차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요! 같이 알아본 내용 잘 숙지해서 차량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위험한 물건은 꼭 들고 내려요.
이외에도 여름철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