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확 떨어지는 연비,
'이것' 때문일 수도 있다고?

2022.04.01


어느새 완연한 봄입니다. 한껏 올라간 온도처럼 연비도 올라갈 줄 알았는데 폭등하는 기름값 때문에 그렇지 않죠. 하지만 꼭 기름값 때문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연비가 너무 떨어진다면 차량의 상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연비가 떨어질 때 점검해 봐야 할 사항을 알아보아요!


연비는 왜 중요할까?

운전자들이 차를 살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한 가지가 바로 '연비'입니다. 연비는 내 차가 연료 1L당 얼마나 갈 수 있는지를 뜻하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연비가 높다는 것은 더 적은 연료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차량이 유지비 중 반 이상을 연료비로 지출하기 때문에 연비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여름과 겨울에 낮아지는 연비

또한 연비는 내 차의 상태를 가장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바이탈 사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연비는 주변 환경 특히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이 많거나,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연비가 낮아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기온과 운전습관 등에 큰 변화가 없는데 연비가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진다면? 이는 엔진 누유나 소모품/타이어 등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격하게 떨어진 연비, 내 차에 이상이 생겼을지 모르겠다면 아래 사항들을 한 번씩 점검해 보세요!


STEP 1

내 주행습관 체크해 보기

너무 낮은 연비 때문에 속상하다면? 가장 먼저 나의 주행습관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시내 주행을 주로 한다면, 안타깝지만 높은 연비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시내 주행을 주로 하게 되면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면서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연료가 엔진에 공급되어도 차량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연료는 계속해서 낭비됩니다.



시내 주행만 하는 게 아닌데도 이상하게 연비가 떨어진다면 나의 운전습관도 돌아보아야 합니다. 차량의 관성을 이용했을 때 연비는 높아집니다. 급출발, 급정지, 급가속은 모두 관성주행에 방해가 되는 행동으로 많은 연료 소모를 필요로 합니다.


STEP 2

엔진오일 점검 및 교체하기

주행습관과 운전 환경에 문제가 없는데도 연비가 떨어진다면 가장 먼저 엔진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엔진상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게 바로 '엔진오일'인데요.



엔진의 장치들은 동력을 얻기 위해 움직이면서 서로 마찰을 일으킵니다. 이때 엔진오일은 장치 사이사이를 채우며 윤활, 밀봉, 방청 등의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엔진오일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부족하면 윤활 기능이 저하되고 마찰이 심해지면서 엔진 출력이 떨어져 연비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누수 현상

또한 밀봉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장치 틈새로 연료가 새어나가 엔진의 폭발력이 저하되어 연비가 낮아지게 되는 것이죠.



정확한 점검 시기는 점검 시기는 제조사 매뉴얼을 확인해 주세요.

그렇기 때문에 교체주기에 맞게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는 것은 차량관리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만약의 내 차가 시내 주행을 많이 하는 가혹 조건에 노출되어 있다면 엔진오일은 6개월마다 교체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일반조건이거나 차량을 자주 운행하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게 내 차를 안전하게 오래 타는 가장 쉽고 편한 방법입니다.


STEP 3

연료필터 점검 또는 교체하기

자동차에 큰 관심이 없어도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연료필터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생소하신 분들이 꽤 있는데요. 연료필터는 가솔린, 디젤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걸러주는 필터입니다.

엔진은 연료가 흡입된 공기와 함께 폭발하는 힘으로 구동이 됩니다. 하지만 연료필터에 이상이 있다면 연료에 쇳가루나 수분 등이 불순물이 섞이게 되고 엔진이 정상적인 힘을 내기 어려워 연비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

특히 디젤 연료필터는 가솔린보다 교체 주기도 짧고 민감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만약 계기판에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이 켜져 있다면 연료필터에 수분과 같은 불순물이 감지되고 있다는 뜻이니 연료필터 교체 및 수분 센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연료필터의 교체주기는 통상적으로 주행거리 기준 가솔린 차량 40,000~60,000km, 디젤 차량은 30,000~40,000km, LPG 차량은 50,000km마다 교체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STEP 4

타이어 공기압 점검하기

타이어 공기압도 생각보다 연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 대비 10% 부족 시 연비는 5% 하락, 공기압 20% 부족 시 연비는 10%가량 하락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바닥에 접지하는 타이어의 면적이 넓어지면서 불필요한 연비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다한 공기압은 접지력 부족으로 안전하지 않으니 꼭 적정 공기압을 주입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이 궁금하다면?

타이어 공기압은 외부 온도의 변화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요즘같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점검하면 딱 좋겠죠!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안쪽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적정 공기압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내 차 타이어 공기압 한 번 점검해 보는 것 어떨까요?


내 차 연비는 낮을까, 높을까?

사실 내 차 연비가 높은 연비인지 낮은 연비인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무조건 공인연비와 비교하려 하기엔 공인연비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도 있기도 하고요.

홈 탭 스크롤을 내려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어요!

이럴 땐 마이클의 '모두의 차고'를 참고해 보세요 공인연비는 물론 내 차와 같은 차를 타는 운전자의 평균 실연비 그래프를 제공해 줘서 나의 실연비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내 연비가 상위 몇 % 인지 궁금하다면? 매월 마이클에서 발송하는 내 차 리포트를 받아보세요! (곧 있으면 3월 리포트를 받아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월별 리포트에서 내 차 평균 연비는 물론 소모품 교체주기 등 다양한 내 차의 데이터를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하늘 높이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 가기가 무서운 운전자분들 많으실 텐데요. 유류비 상승은 어쩔 수 없지만 이번 기회에 나의 주행습관을 돌아보고 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연비 상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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