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새 기름값 너무 비싸죠? 1원이라도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계기판에 뜬 주유경고등, 가장 가까운 주유소는 너무 비싼데 다음 주유소까지 갈 수 있을까요?
주유경고등이 뜬 후 주행가능거리, 마이클과 함께 알아봅시다.
2022.03.25
여러분 요새 기름값 너무 비싸죠? 1원이라도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계기판에 뜬 주유경고등, 가장 가까운 주유소는 너무 비싼데 다음 주유소까지 갈 수 있을까요?
주유경고등이 뜬 후 주행가능거리, 마이클과 함께 알아봅시다.
주유경고등이 켜질 때 남아있는 연료량은 차량마다 다른데요. 보통 소형차는 6L ~ 9L, 중형차는 9~10L, 대형차는 12L, LPG차량은 10%미만의 가스량이 남았을 때 경고등이 켜집니다.
주유경고등이 켜진 후 주행가능 거리를 가늠해 보고 싶다면 남아있는 연료량과 연비를 곱하면 주행가능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형차 9L 연료에 공인연비가 10km/L라면 90km 가량 더 달릴 수 있는 것이죠. 꽤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죠?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계기판에 현재 남은 연료로 앞으로 얼마나 주행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주행가능거리’표시가 있습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주유경고등이 뜨고, 이후에도 계속 주행하면 계기판에는 ‘—km’가 뜨는 경우도 있죠.
대부분의 국산차는 일정 주행가능거리 밑으로 내려가면 —가 표시도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일례로 쌍용 티볼리와 기아 모닝은 주행가능거리 50km미만부터 —가 표시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는 주행환경, 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차가 계사한는 주행가능거리 편차가 커 제조사에서도 정확한 수치를 표시해줄 수 없으니 참고용으로만 알고 계시고 주유경고등이 뜨기 전에 여유있게 연료를 보충하는 게 중요합니다.
차량마다 경고등이 점등되는 시점이 다르고, 운전습관과 주행환경에 따라 연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뉴얼이나 계기판의 주행가능거리와 실제 주행가능거리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내 차의 연료 탱크 용량과 정확한 실연비를 알고 있다면 주행가능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주유경고등이 켜졌을 때 주유소에 가서 가득 주유해 보시고 주유량과 내 차의 연료탱크 양을 빼보세요. 그럼 내 차의 연료량이 남았을 때 내 차에 주유경고등이 켜지는지 알 수 있죠.
그런 다음 내 차의 실연비와 곱하면 주유경고등이 켜졌을 시 주행가능거리를 계산할 수 있겠죠? 마이클을 통해 차량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홈 화면에 있는 연비를 참고해서 계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유경고등이 켜지고 나서 주행가능거리는 60km~100km 정도 됩니다. 이렇게 설계된 이유는 휴게소와 휴게소의 거리가 60km 정도 되기 때문에 다음 휴게소를 갈 때까지 연료가 바닥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기름이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주행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연료는 연료필터를 거쳐서 불순물이 걸러지고 엔진 연소실에서 분사되는데 연료 부족 상태로 연료가 멈추면 인젝터에 무리가 가고 연료탱크 바닥의 수분과 불순물이 연료 펌프와 연료 필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어 차량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고속도로에서 연료가 완전히 바닥나 갑자기 차량이 꺼진다면? 뒤에서 오는 후속 차량과 충돌사고가 일어나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유경고등이 켜지면 바로 주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주유소가 없거나 주행 중 갑자기 차가 서버렸다면 보험사의 비상급유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통상 3L ~5L 급유를 해주며 1년에 사용 횟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가입한 내가 가입한 보험사의 조건을 확인해 보세요.
한편 한국 고속도로공사에서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연료가 부족한데 가까운 주유소가 없다면 한국도로공사 견인신청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신청하세요!
기름값이 치솟는 요즘이지만 안전을 위해 주유경고등이 켜지면 최대한 빨리 주유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