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순환 vs 외기 순환, 당신의 선택은?
2023.06.02
안녕하세요, 마이클 유저 여러분!
요즘 날씨가 많이 덥고 습해지면서 차량에서 에어컨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공조기와 관련된 이 버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내기(실내공기) 순환 버튼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지금부터 마이클과 함께 알아봐요!
내기 순환 + 에어컨 = 실내 공기 청정기!
내기 순환 버튼을 누르면 실내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실내 공기가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를 거쳐 순환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은 공기 청정기와 유사합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풀 오토 에어컨 차량에는 공기 청정 기능이 달려 나오기도 하죠!
만약 내 차에 공기 청정 기능이 없다 해도 직접 공조기를 조작해서 실내 공기질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내기 순환 버튼을 누르고, 에어컨을 강한 풍량으로 작동하면 에어컨 필터를 실내 공기가 통과하며 공기질이 개선됩니다.
그럼 무조건 내기 순환이 좋은 것 아닌가요?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하고 외기 순환을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차량 운행 중에는 외기 순환으로 설정해 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졸음을 불러오는 이산화탄소
밀폐된 차 내에서 우리는 계속 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 농도가 줄어들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 차 안의 공기가 혼탁해지면서 두통이나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외기 유입을 통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공조기 라인에 생기는 곰팡이
차량 에어컨 작동 시에 퀴퀴한 냄새가 났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런 냄새는 에어컨 필터나 공조기 라인에서 증식한 세균과 곰팡이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작동 시 실외와 온도차로 인해 결로(물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더욱 관리해 주어야 하는데요. 외기 유입으로 해두면 환기가 되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외기 순환으로 유지해두는 것이 공조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외기 순환이 기본, 필요한 순간에 내기 순환 사용하기
정리해 보면 공조기를 최대한 외기 순환으로 사용하고, 공기 오염이 심한 날이나 터널 진입 등 필요한 순간에 내기 순환 버튼을 눌러 외부 공기 유입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내가 타는 차에 자동 모드가 있다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내기, 외기를 전환해 주기 때문에 자동 순환 모드를 기본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까지도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으니 여과 성능이 좋은 에어컨 필터를 사용하면서 외기 유입을 적극적으로 시켜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또한, 먼지가 많은 도심 주행이 많다면 적어도 계절에 한 번 정도는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변에 내기 순환과 외기 순환 중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콘텐츠를 공유해주세요~ 다음 주에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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