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밀리는 내 차,
그 이유는?

2023.02.10


안녕하세요 마이클 유저 여러분! 운전을 하다 보면 제동거리가 길어졌다고 느껴지거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시원치 않을 때가 있는데요.

제동력은 안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잠깐의 문제이겠거니 그냥 지나치면 안 됩니다! 실제로 2017년 1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창원터널 화물차 사고도 브레이크 고장으로 발생한 사고였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마이클과 함께 안전 운전의 필수적인 브레이크 부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브레이크,
어떻게 작동하나요?

부품 하나하나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브레이크 작동원리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차가 제때 멈추는 것은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그리고 브레이크 디스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마찰력 덕분입니다.

때문에 세 가지 소모품 중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제동력에 치명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어요.

브레이크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제동거리 외에도 각종 이상 신호들이 관찰되는데요.


우선, 브레이크 페달을 살펴볼까요? 전과 달리 스펀지를 밟듯 꾹 밟아야만 작동한다던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난다면 브레이크 시스템 전반을 살펴봐야 합니다.


한편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끼익- 하는 소리는 패드와 디스크 간 마찰음으로서 이럴 땐 브레이크 패드 마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이드를 풀었는데도 브레이크 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계신가요? 이럴 땐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 번씩 교체하셨죠?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 디스크와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마찰을 발생하는 부품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닳게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문제가 의심된다면 정비소에서 엔진오일 교환을 하거나 타이어 공기압 보충을 하실 때 패드 점검을 요청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은 되는데 정비소 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자가 점검 방법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스마트폰을 영상 녹화로 놓고, 휠 안쪽을 촬영하면 어렵지 않게 패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패드 마찰재가 플레이트와 비슷하거나, 더 적게 남았다면 패드 교체가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마찰재가 3mm 이하로 남았을 때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교체주기를 갖는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드의 권장 교체주기인 1만 km마다 점검하시고 교체를 판단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침묵의 부품?
브레이크 디스크

다음으로 살펴볼 부품은 브레이크 시스템의 허리,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브레이크 디스크는 패드와의 마찰로 운동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해 제동력을 얻는데요. 평범한 주행으로도 200~300°C 정도의 높은 온도로 달궈지기 때문에 마모와 변형이 발생하기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디스크는 교체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문제가 있더라도 육안 식별이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해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운전대나 페달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지거나, 고속 주행에서나 느껴졌던 진동이 저속 주행에서도 느껴진다면 디스크의 변형이나 마모의 가능성이 있으니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받아 주세요.


이것도 교체해야 돼?
브레이크액

브레이크액은 브레이크 페달의 압력을 패드와 디스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녀석으로, 브레이크 패드나 디스크와 같이 소모품에 해당합니다.


우선 엔진룸을 열어 브레이크액이 적정 용량인지 확인해 주세요. 브레이크액은 누유나 패드 마모등으로 그 양이 변화하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저장 탱크 속 브레이크액의 용량이 MIN과 MAX 사이에 위치해 충분한 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때, 브레이크액의 색깔도 살펴봐주시면 좋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 함유량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브레이크액 속 수분이 고온의 마찰열과 만나면서 끓기 시작하면 유로에 기포가 발생하여, 페달을 밟아도 제동이 되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브레이크 오일 교체주기는 약 4만 km 혹은 2년으로 점검 후 교체가 필요합니다. 교체주기가 비교적 길어 잊기 쉽지만 마이클의 교체주기 알림을 통해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교체 주기는 비교적 길지만 캘리퍼, 브레이크 호스, 브레이크 라인도 노후화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만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면 해당 부품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주행보다 중요한 제동! 브레이크 관련 증상이라면, 작은 증상이라도 넘기지 말고 꼼꼼히 살펴 보는 습관이 필요하겠네요.

나만 알고 있기 아깝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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