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미가 있었어?
알쏭달쏭 교통 표지판들

2023.02.17


운전을 하다 보면 다양한 교통 표지판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워낙 다양하다 보니 "이건 뭐지...?" 싶은 표지판들도 많으실 거예요.

작은 표지판 하나하나 의미가 있다 보니 모른다면 손해 보는 상황도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베테랑 운전자도 모를 수 있는 표지판들의 숨은 의미를 함께 알아보아요.


내 위치를 알려줘요
기점 표지판

출처 : 도로교통공단

고속도로 한켠에서 많이 보셨을 녹색과 흰색 반반의 표지판, 혹시 이 녀석의 정체를 알고 계시나요?

기점 표지판은 고속도로 시작 *기점으로부터 현재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으로 '갓길 이정표지'라고도 해요. 기점 표지판은 200m 간격으로 주행 방향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점 : 남북방향 고속도로는 남쪽, 동서방향 고속도로는 서쪽


초록색 바탕 숫자는 기점으로부터 km 거리를 의미하고, 아래 흰색 바탕 숫자는 소수점 거리를 의미해요. 그림에서처럼 105과. 8이 있다면, 기점으로부터 105.8km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점 표지판의 진가는 고속도로 위 사고 및 고장 상황에서 발휘하는데요. 운전자나 신고자가 위치를 보다 상세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사고 위치 노선과 기점 표지판을 이용해 신고한다면, 신속 · 정확하게 사고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림처럼 105/.8 표지판 부근이라면 "경부고속도로 105.8km 지점에서 사고가 났습니다!"라고 신고하시면 되겠죠?


밟으면 좌회전 신호가
감응 표지판

인터넷서 화제가 됐던 '밟으세요' 표지판! '빨리 지나가라는 뜻인가...?' 싶은데요. 이 표지판은 좌회전 감응 신호 안내를 위한 표지판입니다.


출처 : 국토교통부

좌회전 감응 신호는 대기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 신호를 생략하여 더 원활한 흐름을 돕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보행자 작동 신호기와 유사한 신호라고 보시면 좋겠네요.


감응 표지판이 있다면 노면 위에 사각형도 만나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해당 위치에 차를 세우면 차량을 인식해서 좌회전 신호를 받을 수 있어요. 밟았다고 바로 신호를 주는 것은 아니기에 조금 기다리셔야 된다고 하네요.


처음 만난다면 작동 방식을 몰라 그냥 좌회전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당연하게도 신호 위반으로 적발될 수 있는 행동이니 마이클 유저 여러분들이라면 '사각형 속에 쏙!' 잊지 말아 주세요.


핸들을 꽉!
횡풍 표지판

마치 꼬깔 과자 같은 이 표지판은 뭘까요? 이 표지판은 횡풍 주의 표지판인데요. 강하게 휘날리는 바람자루를 본 따 만들었다고 해요.


해당 표지판은 바람이 강한 강이나 바다 위 교량이나 높은 산의 도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횡풍이 강한 도로는 1톤 트럭도 휘청거릴 정도라고 해요. 만일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운전대를 꽉 잡고, 규정 속도를 지켜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얀 화살표가 먼저!
통행우선 표지판

크고 작은 두 화살표가 있는 이 표지판은 뭘까요? 해당 표지판은 통행우선 표지판으로, 동일 도로상 우선 통행 차량에 대해 알려줍니다. 차선이 애매한 좁은 도로에서 주로 설치된다고 하네요.


빨간색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흰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통행 우선권이 있고, 빨간 화살표 방향 차량이 후순위에 해당해요.

이 표지판이 보인다면 이젠 좁은 도로에서 다툴 일 없겠죠?



'밟으세요' 표지판처럼 지금도 매일매일 새로운 표지판들이 추가되고 있다고 해요. 표지판은 안전 운전과 직결된 만큼 더 많은 계도와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만 아는 알쏭달쏭 표지판이 있다면 유저분들과 함께 댓글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표지판 숨은 뜻
나만 알기 아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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