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상황
3가지만 기억해요!

2022.11.18


안녕하세요 마이클 유저 여러분!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사례가 무려 987건으로 매년 약 200건 정도 보고된다고 해요!

이처럼 급발진은 남의 일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지만, 내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급발진은 경험하기 쉽지 않아 상황을 접하게 된다면 패닉에 빠져 냉정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마이클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기억할 수 있는 급발진 대처법을 소개해 드려볼까 해요.


조작 장치 위주로 기억해요
브레이크, 변속기, 시동

급발진 대처 영상을 보면, 택시나 버스를 모는 베테랑 운전자들도 당황하는 모습들이 담기곤 하는데요. 이처럼 차를 잘 알아도 긴급 상황이 오면 패닉에 빠져 대처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급발진 상황 대처법을 3단계로 나눠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 대처법에서의 행위보단 조작 장치 위주로 암기하면 위급 상황에서도 쉽게 기억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01
브레이크
딱 한 번만! 아주 세게!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나간다면,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요. 이때 급발진이 의심된다면 브레이크는 딱 한 번만 밟아야 됩니다.

브레이크가 들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밟게 되면 스로틀바디 진공압 문제로 브레이크 성능이 점점 떨어진다고 해요.

급가속 상태에선 브레이크 페달이 평소의 10%만 들어갈 정도로 딱딱해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이 부서져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밟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02
변속기
P는 피하고, N으로!

브레이크로 대처가 어렵다면, 다음으로 살펴봐야 될 것이 기어 조작입니다. 기어를 N으로 놓아 차량 동력을 차단해야 돼요.

이때 유의할 점은 기어를 P로 놓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P로 놓게 되면 급가속 상황에서 핸들마저 잠겨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세요, 급발진 상황에서 기어는 반드시 N으로!


03
시동
멈추면 끄기!

레이 급발진 사건 당시, 기어 조작을 통해 1차 상황을 종결했지만, 시동을 끄지 않아 2차 급발진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이처럼 차가 멈췄다고 긴장을 풀지 않고, 시동까지 꺼야 완벽한 급발진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 상태에서 시동부터 끄게 된다면 핸들이 잠겨 제어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당황하여 시동부터 끄는 행위는 절대 금물!

급발진 후엔 시동이 쉽게 꺼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전자 버튼식 시동은 주행 중 오작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1~2회 조작으로는 꺼지지 않으니, 2초 이상 길게 눌러주거나 3번 연속 눌러 시동을 꺼주세요.


최후의 수단
측면 충돌로 감속하기

대구 코나 급발진 사건 운전자는 자신이 시동을 껐음에도 차가 멈추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처럼 급발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최후의 수단으로서 물리 충돌을 통한 감속을 시도해야 됩니다.

이때 명심해야 될 점은 정면이 아닌 측면 충돌로 감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드레일, 인도 경계석, 주차된 차량 등 장애물에 측면으로 여러 번 나눠 충돌해 감속해야, 운전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네요.



급발진이 무서운 점은 언제 어떻게 내게 찾아올지 모른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피해자 구제 방안이 사실상 리콜 제도뿐이기에 운전자 스스로가 챙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때문에 오늘 알려드린 대처법을 안전한 장소에서 하나씩 연습해 두어 실제 상황이 오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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