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운전을?!
가변차로 알아보기

꽉 막힌 고속도로... 옆을 보니 갓길에서 정상 주행 중인 차량들이?! '갓길은 분명히 비워두라고 했는데...' 초보운전자라면 의아한 이 모습, 어떤 상황일까요?

오늘 꿀팁에선 고속도로 갓길 주행과 관련된 가변차로 제도에 대해 알아볼게요.

고속도로 갓길

우선 갓길에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갓길은 비상시 이용하는 고속도로 양쪽 가장자리 길로서 고장 차량의 대피, 응급 차량 이동 목적으로 구분된 별도의 구간입니다.

도로교통법 제60조에서 강조하듯 평상시 갓길은 꼭 비워둬야 되는데요. 갓길 주행 시엔 일반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면허 정지 기준이 40점이니 정말 큰 처벌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변차로
이렇게 이용해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가변차로는 일반 도로에도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고속도로의 가변차로에 집중해서 살펴볼게요.

가변차로는 통행량 일정치 못한 도로에서 상황과 교통량에 따라 진행 방향에 변화를 주는 도로로, 고속도로에선 갓길이 그 대상이 됩니다.

'가변'이라는 말처럼 운영 여부는 실시간으로 바뀌는데요. 가변차로 구간에선 일정 간격마다 설치된 신호등으로 가변차로 운영 상태를 알 수 있어요.

갓길 위 녹색 화살표 [↓] 신호가 있다면 가변차로가 운영 중이라는 뜻! 녹색 화살표가 있다면 가변차로 구간과 허용 차종에 유의하면서 주행해 주세요.

한편 빨간 엑스표 [X]는 전방 사고나 응급 차량 등으로 인한 가변차로의 운영 중단을 알려요. 앞선 신호에 맞게 갓길 주행 중이었더라도 빨간 엑스 표시를 있다면 바로 빠져나와 주시는 게 좋겠네요.

가변차로 신호에 준수하지 않으면 신호 및 지시 위반으로 간주되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됩니다.

가변차로에선 신호뿐만 아니라 구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데요. 가변차로로 운영되는 구간은 제한되어 있으며 표지판을 통해 그 지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만일 가변차로 종점을 지나서도 갓길 주행을 계속한다면 갓길 통행 위반으로 간주되어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종점이 가까워진다면 바로 본선으로 합류해 주세요!

갓길은 평상시 주행을 위한 공간이 아닌 만큼, 폭이 좁고 노면은 울퉁불퉁하다고 해요. 때문에 초보 운전자라면 주행에 유의가 필요하겠네요.

가변차로는 도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운영 방식으로 충돌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도 합니다. 가변차로 이용 중이라면 신호에 꼭 유의하면서 안전 운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