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리? 이 3가지는
반드시 챙기세요!


내 차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날이 갈수록 치솟는 기름값에 차 유지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차량관리 소홀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까지 더해진다면? 큰 돈은 물론 시간까지 빼앗기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죠.

그래서 자동차는 관리가 중요한데요. 여러분은 내 차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나요? 너무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적어도 아래 3가지는 꼭! 확인해주세요. 이 3가지만 알고 있어도 내 차의 기본 관리는 가능해요!


➊ 내 차의 건강 신호, ‘연비’ 알기

연비는 내 차가 1L에 몇km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내 연비가 14km/L라면, 1L에 14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인데요.

연비는 에어컨을 많이 트는 여름 등 주행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운전습관과도 큰 연관이 있습니다. 연비가 높을수록 경제적으로 운전한다는 뜻이며, 대부분의 운전자가 높은 연비를 위해 급가속, 급제동을 자제하는 경제 운전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주행 환경이나 운전습관에 큰 변화가 없는데 연비가 급격히 낮아졌다면, 엔진이나 타이어 등의 고장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연료나 엔진오일의 누유, 또는 타이어 공기압 이상 등으로 인해 연비가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연비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차 관리를 이미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연비는 내 차의 '바이탈 사인'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➋ 엔진오일' 제때 갈아주기

흔히 엔진을 자동차의 심장, 엔진오일을 자동차의 혈액으로 비유합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엔진을 부드럽게 윤활하고, 냉각은 물론 녹슬지 않게 방청 역할까지 해주는 게 바로 엔진오일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통상 1년/1만km 마다 교체가 필요하지만, 주행환경 또는 운전습관에 따라 더 일찍 교체하기도 하는데요.


엔진오일이 너무 오래되거나, 부족하면 연비 하락 부터 심하면 엔진 고장까지 날 수 있으니,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 하는 것은 내 차 관리에 필수입니다!


➌ ‘타이어’ 점검 방법 숙지하기

타이어는 유일하게 도로와 닿는 부품이라 안전과 가장 밀접하고 연비와 승차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정상적인 타이어는 잘 멈추고 미끄러지지 않지만, 마모가 심하거나 오래된 타이어는 탑승자의 안전에 매우 위험한데요.

먼저, 타이어가 얼마나 닳았는지(마모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타이어의 마모한계선을 확인하면 되는데요.


타이어 마모도 확인 1

타이어 마모도 확인 2

한편 타이어 마모가 심하지 않더라도, 생산한지 너무 오래되었다면 교체가 필요한데요. 타이어의 주 재료는 고무이며 시간이 지나면 갈라지고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제조일자는 타이어 옆면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4자리 숫자의 앞 2자리는 생산 주차, 뒤 두 자리는 생산연도로 사진의 타이어는 2013년 18번째 주차에 생산되었습니다. 생산한 지 4-5년이 넘었다면 교체가 필요한데요. 사진 속 타이어는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타이어니 반드시 교체해야겠죠?


마지막으로 타이어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정 공기압이 존재합니다. 이는 차량마다 다르며, 통상 차량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안쪽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공기압은 외부 온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심한 여름과 겨울 각각,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점검해주세요!


차량관리 어렵지 않습니다. 위 3가지만 알아도 기본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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