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디젤차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상대적으로 심하지만, 저렴한 연료비와 연비 덕분에 유지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그런데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엔진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리비와 유지비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젤 운전자가 특히 더 신경써야 할 차량관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2021.08.04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디젤차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상대적으로 심하지만, 저렴한 연료비와 연비 덕분에 유지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그런데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엔진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리비와 유지비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젤 운전자가 특히 더 신경써야 할 차량관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연료필터는 연료에 섞여 있는 불순물과 수분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필터가 막히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연료필터의 교체주기는 가솔린의 경우 5만 ~ 6만km이며 디젤은 3만 ~ 4만km 입니다. 디젤 연료필터는 가솔린 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특히 겨울과 같이 추운 계절에 계기판에 위와 같은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연료필터에 수분 또는 불순물이 감지되고 있다는 뜻이니 연료필터 교체나 수분 센서 점검이 필요합니다.
디젤차량에는 배기가스 내의 여러 물질을 걸러주기 위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흔히 DPF라 불리는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슬러지를 고온의 배기가스로 태운 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 DPF 작동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과 RPM 이상의 주행으로 엔진이 충분히 뜨거워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단거리 주행으로 작동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오염물질이 차량 내부에 쌓이고 차량은 DPF 경고등을 띄우게 됩니다.
국내 제조사에서는 DPF 경고등이 뜨면,
안전이 확보된 운행조건에서 60km/h 이상 또는 자동변속기를 2단 이상으로 하고, 엔진 회전을 1,500~2,0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하면 경고등이 꺼집니다. 이후에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 경우 서비스 센터를 찾아 점검해야 합니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주행 속도와 시간, 그리고 rpm을 고려하여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경고등이 떠도 당황하지 않겠죠?
한편 DPF와 다르게 요소수를 직접 배기가스에 분사하여 후처리를 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분사되어 배기가스를 대기와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꾸어주는 액체입니다.
이러한 요소수는 계속해서 분사되며 소모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보충이 필요하며, 부족시 위와 같은 경고등이 뜨게 되는데요.
요소수 보충은 셀프 주유만큼이나 쉽습니다. 주유소에 비치된 요소수 충전기 또는 인터넷으로 요소수를 구입 후 혼자서도 손쉽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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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예열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vs필요 없다 등의 이야기가 많지만 디젤차라면 예열에 대해서 조금 더신경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의 점도가 낮아져, 예열을 통해 엔진 열이 오르고, 엔진오일이 순환하여 각종 기계장치에 잘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엔진 구조가 두껍고 수분이 생기기 쉬운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솔린 차량보다 더 긴 예열이 필요합니다. 가솔린 차량이 30초~1분 내외의 예열이 필요하다면 디젤 차량은 1~2분 정도 예열이 필요합니다. (차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차량 매뉴얼을 참고하세요!)
한편 예열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최근 차와 달리 과거 디젤 차량의 경우 사진처럼 시동을 걸기 전 돼지꼬리 모양의 예열등이 계기판에 점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엔진 예열중이라는 표시이며 어느정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 후 출발을 하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힘과 연비가 강점인 디젤 차량. 관리에 조금만 신경 써 주면 큰 수리비 없이 경제적으로 잘 탈 수 있겠죠?